진짜 사랑을 만나십시요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청년을 1년 가까이 거의 매주마다 만난 일이 있습니다. 항암주사를 여러차례 맞고 있는 중이라 머리털이 다 빠져 모자를 쓰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살아날 소망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오랫동안 사귄 애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끔 병문안을 오곤 했습니다.환자가 거동을 못하게 되자 언젠가는 그 여인이 환자의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사랑하는 사이였는가를 진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있는 자리에서 환자가 자기 애인을 향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나하고 같이 갈 수 없어? 영원히 헤어지지 말고 같이 같으면 좋겠 어." 그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고개만 숙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대답을 기다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