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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산"의...

"잃어버린 우산"의 가수 우순실 누구든지 일생을 살아가면서 고난과 시련을 격게 마련이지만,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하나님이 내 삶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신다'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저의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1982년 한양대 작곡과 재학 중 대학가요제에 나가"잃어버린 우산"을 불러 동상을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작곡과 출신이 대중가요를 하면 안 된다는 학교 내규에 따라 결국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교회 새벽기도에 나가셔서 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셨고, 그로부터 6개월 만에 추계예대 국악과에 가곡 전공으로 편입하게 되어 음악생활 면에서는 오히려 큰 유익..

2007.01.21

해를..

해를.. 해를 보세요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사람을 너무 보지 마세요. 신문이나 TV쪽으로만 눈을 돌리지 마세요. 저 높은 하늘을 보세요. 해를 보는데 돈 내라는 사람이 있나요?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가난한 사람도 창문만 열면 해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으셨어요. 아무리 천한 사람도, 아무리 세상에서 짓밟히는 사람도, 그저 얼굴만 들면 찬란한 햇살을 볼 수 있는 자리에 두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야생화 한 송이를 보는데 누가 돈을 내라고 합니까?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습니다. 아, 거기에 인생의 즐거움이 있다고 솔로몬은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엉뚱한 데서 즐거움을 찾곤 합니다. 그래서 즐거움을 찾기는 커녕 허무감만 가슴에 가득 안고 돌아올 때..

2007.01.18

내려놓음

진정한 내 것을 얻으려면 내려놓아야 한다! 아들 동연이가 두 살 때 함께 장남감 가게에 간 일이 있다. 동연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버즈 장남감을 두 팔로 꼭 움껴쥔 채 가게를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것을 계산대에 올려 점원이 바코드 판독기로 읽게 해야 한다. 그래서 점원이 동연이의 팔에서 장난감을 넘겨받으려고 했을 때, 동연이는 울며 장난감을 꼭 쥔 채 내려놓으려 하지 않았다. 장난감이 진정한 자기 것이 되게하기 위해서는 잠시 계산대에 그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결국 동현이는 장난감을 안은 채로 계산대 위에 올라가야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선물도 이와 마찮가지이다. 우리가 내려놓기 전에는 진정한 우리것을 얻을 수 없다. 영적인 아기인 우리는..

2006.12.27

있어야 할 자리..

있어야 할 자리 글/안순혜 척박한 바위 틈에 야생란이 꼿꼿한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감싸줄 흙도 없지만 아랑곳않고 홀로 꽃향기를 피웁니다. 지나가는 나그네가 이 모습을 보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영양이 충분한 흙에 심고 정성스레 물을 주면 더 멋진 란이 될꺼야" 그는 난을 캐어 집 양지바른 뜰에 심고 많은 거름과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난은 시름시름 앓더니 곧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도 마찮가지 입니다 갑자기 환경이 변하면 어렵습니다. 영양과다... 물질적인 풍요도 사람을 망가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혹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면 서서히 적응하면서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로 만들어 삽시다. ㅡ 봄 날 ㅡ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