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

봄날3 2006. 4. 4. 11:46

 

마음을 주고받는 대화

 

   12년 동안이나 병상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어느 부인이 있습니다. 오랜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의 얼굴은 우리가 보지 않아도 집작할 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그 부인을 방문할때마다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표정이 아름다울 수 잇을까? 그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 부인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남편은 끊임없이 그와 대화를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는 그날 하루의 스케줄을 브리핑하고 나갑니다.그리고 퇴근해서 돌아오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말해 줍니다.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내지만 그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마음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렇게 애정을 표현해 준 남편 덕분에  그 부인의 얼굴은 아름답게 빛날수 있었습니다.

 

  대화란 단지 말을 주고 받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7:1).

 

                          ㅡ옥한흠목사 사진 수상집 ㅡ

 

                        아름다움과 쉼이 있는곳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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