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들레 셀러드, 3월의 보양식품인 봄나물이야기

봄나물이야기

보양식품인 봄나물이야기와 봄나물무침 5종

 

민들레셀러드

 

지난주일 날씨가 좋아 느지막이 들에서 씀바귀,민들레,왕고들빼기를 캐 왔어요

그 중에 민들레의 연한 부분만 골라 민들레셀러드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간단소개를 드리면 민들레 저놈 생각보다 지져분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지요. 잘 다듬어 씻어요

그런 다음에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있는데로 진간장,다진마늘,매실청,참기름만으로도 맛있는 민들레소스가 되더군요

 

 

 

그 날 저녁 한접시 싸악 비웠어요

어제 저녁에 원추리등을 날로 셀러드 해 먹으면 배탈이 날수도 있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민들레셀러드 먹고는 탈 안났어요 ^^

뭐든지 많이 먹으면 독성이 있을 수 있고 여러가지 원인으로 탈을 일으킬수 있으니 적당히 먹고  살짝 데쳐서 된장,고추장에 무쳐먹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저도 초고추장 무침을 좋아하는데 무쳐놓으면 그맛이 그맛같고 양념 맛 같아 가끔은 이렇게 날것으로 먹지요.

 

 

 

그리고 남은 왕고들배기, 씀바귀, 민들레는 쪽파한단 사다가 김치를 담아 놨어요

쓴게 약이라고 봄에는 달래 냉이도 있지만 쓴맛을 내는 음식들은 봄에  입맛을 살려주고 춘곤증을 없애는데 일조를 한다고 이 봄날 외칩니다 ~~

 

                                                       ㅡ 봄 날 ㅡ

 

----------------------------------------------------------------------------------------------------

 

 

 

봄나물무침  5가지 ---- (2012년 4월)

달래무침,냉이무침

미나리무침,씀바귀무침

씀바귀+민들레+고들빼기김치

 

달래무침

달래무침-----------------------------------------------------------------

* 잘 다듬은 달래를 씻어서 물기가 빠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초고추장,식초,마늘약간,설탕,고춧가루,등을 넣고 주물르지 말고 가볍게 버무려 줍니

   다.

* 통깨를 뿌려서 상에 올려 먹으면 달래 먹고 맴 맴~

  (보통 오이 달래 무침을 하는데 달래만 무쳐 향을 즐기는 것도 좋아요 ^^)

                             

따스한 봄날에 언덕길이나 개울가 밭둑에서 하늘거리며 삐쭉 올라 온 달래...

운 좋게도 달래 무리를 만나 한무더기 캐 왔지요

어릴 적 달래를 발견하고는 나뭇가지로 흙을 파고 뽑으면 잎만 뚝 하고 끈어지고 아주 깊게 들어있는 크고 흰 몸뚱아리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달래무침도 맛있고 보글보글 달래된장찌개도 맛있고 달래 슝슝 썰어넣고 달래 간장에 파래김 구워서 싸먹어도 맛이 좋지요 ^^

 

냉이무침

 

냉이무침(냉이고추장 무침)--------------------------------------------------

* 냉이를 마른잎과 잔 뿌리를 제거하며 잘 다듬어 씻어요

* 끓는 물에 소금 한스픈을 넣고 데쳐요

* 삶아서 찬물에 헹군 냉이를 꼭 짜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요

* 고추장,참기름,파,마늘 다진것등을 넣어 조물조물~~하면 밥맛 땡기는 냉이무침 완

  성 입니다.

* 마무리는 통깨 좀 뿌립니다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자란 봄나물들은 그동안 얼었던 입맛을 녹여주며 비타민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이 나른해 지는 봄철에 보약이지요

특히 냉이는 너무 차지도 않고 따듯하지도 않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먹어도 좋은 봄나물입니다.

된장무침도 좋구요 보글보글 냉이 된장국도 제격이지요

 

 

미나리무침

미나리무침---------------------------------------------------------------

* 끓는 물에 소금 한 숫깔 넣고 데쳐서 찬물에 잘 헹구어요

* 초고추장,식초,설탕,다진마늘 등을 넣고 조물조물 버므리면 되지요

* 마무리는 통깨 좀 올리면 보기도 좋고 더 맛나겠지요? ^^                             

논둑에서 미나리 무리를 만나 먹을만큼 캐 왔어요

요즘 돌미나리는 마디가 짧고 향기가 좋아 살작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맛이 아주 좋아요.

 

미나리 사과무침

미나리사과무침------------------------------------------------------------

* 미나리를 잘 씻어 물기를 빼구요,사과도 몇 조각 준비하구요

* 절이지 않고 그대로 준비합니다.

* 다진마늘 파 소금 고춧가루 식초 설탕  통깨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으로 무쳐

  냅니다.

* 먹기 직전에 무쳐내야지 서방님 퇴근 전에 무쳐 놓으면 숨이 죽고 물이 생기는거 아

  아시지요? ^^)

 

시골 어머니는 뿌리까지 캐어 오시더군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지의 기운을 듬뿍 받으며 자란 미나리...

시골의 습한 논도랑이나 개울가에 돌미나리가 잘 자라지요. 요즘에는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잘 안가게 되지만 모내기철이나 추수할때쯤 마디가 짧고 실하게 자란 미나리 잘라다 데쳐서 무쳐 먹으면 얼마나 맛났던지요

그 향이 싫어서 안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진향 향의 미나리 맛은 언제나 그리움이었습니다

미나리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 속에 열을 없애주고 갈증을 멋게하며 소변을 잘 보게 한다고 합니다. 또 식물성 섬유소는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하여 변비해소에도 탁월하나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은 설사가 있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씀바귀 고들빼기무침

씀바귀 무침(입맛을 돋구는 쌉싸름한 씀바귀무침)--------------------------------

* 씀바귀를 잘 다듬고 왕 고들빼기는 뿌리 부분을 특히 잘 다듬어서 씻어요

* 물기가 빠지면...

* 고추장,식초,다진마늘,쪽파,설탕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으로 잘 버므려 놓으면 쌉쌀

  하고 맛난 씀바귀 무침 완성

* 마무리는 통깨를 뿌려주구요.

  (보통 데쳐서 무침으로 해 먹기도 하고  쓴맛이 빠지라고 물에 담가 놨다가 무쳐 먹기

   도 하는데 그 쓴맛을 즐기려 이번에는 그냥 생으로 무쳐냈어요.

   너무 쓴것이 씷으면 끓는물에 소금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꼭 짜..평소에 나물무

   치던 솜씨를 발휘하여 조물조물 무쳐도 좋아요 ^^) 

                                                              

씀바귀는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을 이겨낼수 있으며 이른봄에 씀바귀를 먹으면

 여름을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오장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몸과 맘을 안정시는 효과가 있다네요

쓴게 약이라고 했나요? ^^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소화기능을 도와 준다는 씀바귀를 찾아서

 올봄에도 시간을 투자했지요 ^^

따뜻한 성질의 쑥과는 다르게 씀바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씀바귀+민들레+고들빼기김치

 

 잘 씻어 물기를 뺀 재료에 쪽파를 듬뿍 설어 넣어요

물게 찹살풀을 쑤어 다진마늘,고춧가루,물엿,액젓,양파.생강을 넣고 믹서기로 갉아서 부어요

잘 버무려 놓으면 씀바귀 고들빼기 민들레 섞어 김치가 완성 됩니다

 

                            씀바귀와 민들래                                                왕고들빼기

                                                        

 

왕고들빼기는 야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지요

시장에서 파는 고들빼기하고는 좀 다른데 야생 왕고들빼기의 뿌리는 인삼과 흡사하며 통통하고 아주 짧은 모습으로 영양분을 축적했다가 봄에는 그 영양분으로 새싹을 올리고 잎을 무성하게 자라게 하지요.

봄에는 잎과 뿌리를 나물로 먹고 5~6월의 연한 잎은 쌈으로 먹어도 좋구요

고기를 싸 먹어도 쌉쌀한게 맛이 아주 그만 입니다.

                                                            왕고들빼기뿌리

 

모두 야생에서 채취한 달래,냉이,씀바귀,미나리,민들레,고들빼기로 나물무침과 김치를 담아 소개해 봤습니다.

 

봄철 입맛을 잃으셨나요?

쌉싸름한 씀바귀 나물이나 왕고들빼기 나물로 원기를 회복하세요

쓴게 약이라고 씀바귀와 왕고들빼기는 나물중에 최고의 보약이라고 생각 합니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