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

미모사와 사랑초의 아름다운 동거 이야기

봄날3 2010. 8. 20. 13:06

사무실 창가에 미모사와

사랑초가 아침 햇살에

곱게 눈부시다

 

 미모사와 사랑초는  밤에는 잎을 접고 잠을 자는 식물들이다  사랑을 할려면  코드가 맞아야 하듯이 둘은 궁합이 잘 맞을거라 생각하고 동거를 시키니 색과 조화를 이뤄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시원함을 주는 미모사 잎과 붉은 계통의 사랑초 잎이 잘 어울리고 사랑초 꽃까지

 피워 주니 보기좋은 화분이 완성됐다

 

                                        사랑초가 먼저 한쌍의 꽃을 피웠다

 

 술패랭이와 미모사도....

 술패랭이가 꽃을 한번 피우고 나니 볼품이 없어보여 옥상에서 요양을 하며 미모사

 를 두포기 함게 심어 놓으니 잎의 시원함을 더해 준다. 분홍색의 미모사 꽃망울도

 송이송이 맺혔다.

 

이번에는 담쟁이 넝쿨과 사랑초...

 

담쟁이 넝쿨 화분 아랫 부분이 뭔가 허전하여 사랑초를 심어 놨더니 잘 어울린다

 

 가을에 단풍까지 즐기려고 담쟁이를 사무실 창가로 끌여 들였는데 햇살이 너무 뜨

 거운지 성장이 더디다

 

 미모사 잎 위에 방아깨비,사람이 미모사 잎을 만지면 잎을 접는데 곤충이 올라 앉으니 잎이 그대로다

 

                                드디어 미모사 꽃도 보란듯이 곱게 피었다

 

 일반 꽃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귀나무꽃과 비슷한데 부채꼴 모양이 아니라 원형이라는 점이 다르다

 자귀나무는 잎도 비슷하고 밤에 잎을 접는 모습도 비슷한데 가시가 없고 도 건드

 려도 반응이 없는 점이 다르다

 

                   미모사는 날 건드리지 말라는듯 줄기에는 가시가 붙어있다

 

                      미모사 씨앗들이 자라 화분 가득했던 7월초 미모사 새싹

 

밤이면 이렇게 미모사와 사랑초는 잎을 접고 봄날이 출근 할 아침을 기약하면서 잠을 잔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