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집 요리

☆ 달래무침, 채취하여 만들어 먹은 그맛은 상큼,매콤,달콤...

봄날3 2013. 4. 18. 06:30

 

달래무침

 

봄내음 폴폴 느낄 수 있는

 

달래무침으로 봄철의 나른함을

이겨봐요 ^^

 

 

달래무침

잘 다듬은 달래를 씻어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잘라요

초고추장,식초,다진마늘,설탕 고춧가루,참기름..등을  넣고 아주 가볍게 버므려 줍니다

통깨를 뿌려서 밥상에 올려 놓으면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고 달래먹꼬 맴맴 이지요.

 

 

 

 

 

 

                                                                                                    

지난 주일, 엄마와 함께 아버님 산소에 들렀다가 달래를 캐왔다.

내년을 위하여 적당히 남겨놓고...

야생 달래지만 너무 억새지 않고 매콤한 달래 향이 좋다.

 

봄날이면 언덕길이나 개울가 밭둑에서 하늘거리며 삐쭉 올라 온 달래를 알아보는 이는 많지 않을 듯하다. 민들레 같이 씨앗이 날아서 퍼지는게 아니라 그 아래에 씨가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있던 그곳에만 매년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릴적 커다란 달래 무리를 발견하고는 나뭇가지로 흙을 파고 뽑으면 잎만 뚝 하고 끈어지고 아주 깊게 들어있는 흰 몸뚱아리 부분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달래 된장찌개도 맛있고 달래 슝슝 썰어넣고 달래간장 만들어 밥을 비벼먹고 파래김 구어서 간장에 싸 먹어도 정말 맛있다.

 

올 봄에는 씀바귀,달래,냉이,고들빼기,미나리,민들레등 많은 봄나물 무쳐 먹었으니 힘 좀 나려나 ㅎㅎ

 

                                         ㅡ 봄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