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집 요리

☆ 열빙어 조림,알은 통통 버릴것 하나도 없는 영양덩어리...

봄날3 2013. 3. 30. 17:30

 

열빙어 조림

 

머리부터 뼈까지

버릴것 하나 없는 열빙어 조림

날도 꾸물꾸물한데 주말요리로 어떼요?

 

 

                                          조리다가 고춧가루를 좀 더 뿌려 줬어요

 

     찌개요리 같이 꼭 필요하지 않은 미나리지만 냉장고에 있기에 색감이 좋으라고 조림 중에 올려봤어요

 

요리 사진은 조명이 중요한데 좌측은 좀 어둔곳에서 찍었고 오른쪽은 후래쉬를 터트렸는데 둘다 아니지요?

그래서 저는 의자에 올라가 조명 가까이서 찍는 방법을 택하는 데요 디카의 한계가 있어 근접활영으로 여러장 여러방법으로 찍어 한장 건지는 방법을 택합니다.

디카의 장점은 한손에 접시를 한손에 디카를 들고 찍을 수 있는게 큰 장점이지요 ㅋㅋ 

 

 

 

시골살때 논의 조그만 물 웅덩이 윗논에서 아랫논으로 물이 흘러 내린는 곳을 물꼬라고 했던가요?

논이 말라갈 즈음 웅덩이에 물 보다 많은 송사리종류가 바글바글  모여 있지요

그럼 체를 가져다 푹 퍼 올리면 송사리,피래미가 한 그릇씩은 잡혔어요

그 중에 미꾸라지도 몇마리 올챙이도 여러마리 들어있구요

집에 가져다가 물에 담가 놓으면 할머니가 조림을 해 주셨는데요.

 

고추장에 다진마늘,설탕,기름등 이것 저것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붓고 밭에서 딴 작은 꽈리꼬추를 넣고 조려주거나 자박자박 물기있게 많들어 주셨던 기억을 살려서 함 만들어 봤습니다

 

양념은  고추장,고춧가루,식유, 다진마늘 물엿(설탕)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에

물좀 약간 넣어 자작자작 맛나게 조려내면 되는데요

양파와 청양고추,미나리 좀 사용했어요

기름을 넣어 들러 붙지않게 후라이팬을 몇번 흔들어 줬어요

그리고 먹어 봤더니...

어라

제법 먹을만 한 겁니다. 아주 맛있어요. 예전 그맛과 비슷한것이...

버릴것 하나없어 머리 몸통,내장,뼈까지 한입에 넣고 오물거리면 알도 고소하고 맛난것이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이 되네요

날도 꾸물꾸물한데 열빙어조림 만들어 술 안주로도 좋겠던데요 ^^ 

 

그 시절 만들어 먹었던 송사리 피래미 보다 좀 크지만 그 민물고기와 아주 흡사한 것이 바로 열빙어 였네요 ^^

마트가 다음날 쉰다고 1,300원 대로 가격을 확 내려 팔길래 알통통 열빙어 두팩 사와 조림을 해 먹으니 오늘 땡 잡은 날이내요 ㅋㅋ^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