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

화분 흙에 벌레가 생겼나요? 알콜을 사용해 보세요

봄날3 2013. 1. 21. 07:00

 

 

화분속 벌레

어떻게 퇴치할 것인가?

 

겨우내 실내에서 화초를 기르다 보면 흙위나 수태 속에 아주 작은 벌레가 뿌리 주변을 기어다니기도 하고 물을 주면 하얗게 뜨기도 하며 톡톡 튀는 경우를 보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지요.

        흙갉이 해 주지 않고 몇년 키우다 보면 흙 위에 아주 작은 벌레들이 생기더군요

 

        물이 넘친 화분물받이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벌레들...(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톡톡이강, 톡톡튀기도 하는데서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이 벌레는 호접란 수태속에서 살고 있었으며 톡톡이강보다는 수배 크고 발이있어

빠르게 도망갑니다.

 

                 알콜 스프레이 후 일주일 뒤에 확인 해 보니 하얗게 뜨던 벌레 안 보임

 

수년 전 블로그에'화분 속 벌레 톡톡이강 퇴치 방법에 대한 고찰'이란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이 벌레들은 톡톡이강(낫발이목,톡톡이목,좀붙이목)에 속합니다.

 

화분 속 벌레들을 구제 하려고 화원에 물어보기도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전용 스프레이를 권하더군요. 벌레는 흙속이나 수태 ,바크 속을 드나들기 때문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담배꽁초,식초,락스,모기약스프레이들을 시도 해 봤지만 효과는 미미 했어요. 그렇다고 실내에서 기르는 화초에 살충제(농약)을 사용하기도 좀 그렇구요.

 

그래서 이번에 시도 해 본것이 에탄올(소독용 알콜)을 스프레이에 넣어 화분 표토에 뿌려 줬더니 없어졌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소독용 알콜은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스프레이 후 혹시 몰라 물을 듬뿍주었더니 별 이상 증후는 보이지 않고 벌레도 안보였어요. 계속 사용 해 볼 계획인데 알콜이 식물에 주는 영향은 좀 더 실험 해 보겠습니다.^^

 

락스와 식초,살충스프레이를 쓸떼는 뿌리에 닿기 전에 물을 거꾸로 버리고 신경썼는데 알콜 사용법은 좋은 방법 같아서 소개 해 봅니다.

 

알콜은 다양하게 소독용으로 쓰는데 보통 70%알콜이 살균 효과가 좋다고 하여 병원등에서 사용하지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알콜도 같은 종류구요.요즘 유행했던 손 세척제도 주원료는 알콜이거든요.화장품에도 사용하구요. 알콜솜으로 전화기,컴퓨터 마우스등 세균 번식하기 쉬운곳을 닦아 주기도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앵무새 새장 청소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더 강한 99%이상 알콜은 간암등에 세포를 죽이거나 조직을 녹일 목적으로 인체에 주입하기도 한다네요.(알콜은 인화성 물질이니 불 가까이 두지 마세요^^)

 

이 벌레들이 식물에는 어떤 피해을 줄까요?

개인적으로는 식물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이 벌레들은 부식토,바크나 수태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을 하는데 뿌리나 잎에 피해를 주기 보다는 부식성의 유기질을 먹는것 같아 피해는 안보이는데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여간 신경쓰이지 않아요.

 

그럼 알콜사용 방법 외에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새 흙으로 분갈이 하는 방법이 있겠구요, 분갈이가 번거로우면 표토를 일부 걷어 내고 새 흙으로 갉아주는 방법이 있어요. 될수있으면 화분위 장식용 돌이나 낙엽등을 깨끗히 치워주고 수태나 바크를 사용했으면 새것으로 갈아주는 방법이 좋겠지요.

임시 방편으로는 분위에 물을 여러번 버려 흘려 보내는 방법도 좋겠구요. 항상 습하지 않게 흙이 건조된 후 물을 주고 햇볕을 많이 쪼여 주는게 좋으며 제일 마지막으로 살충제를 희석하여 물을 주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ㅡ 봄 날 ㅡ

2018.03.08

화분속 개미 박멸!!

화분 속 식물이 옥상이나 밖에서 자라 다 겨울에 실내에 들여 놓으면 흙속에 집을짓고 월동에 들어가려 던 개미들이 밖으로 나와 화분 주변에 보이는 경우 가 종종 있다.


직장 사무실에 개미가 보이길래 바퀴약을 조금 짜 놨더니 한시간 후 화분속 개미들한테 소문이나  일렬로 흙속 집으로 날으더니 그 후 보이지 않더라는 이야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