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일기

시골집 안방문의 정겨움

봄날3 2013. 1. 8. 07:00

시골집

 

마루 새시(샤시)의

유리창에 비친

안방 문을 디카에 담았다

 

 

 

                  작년 11월...

            시골집 마루 유리창에 저 방문이 정겹게 보여 찰칵~

 

            시골집은 한옥인데 아주 오래 전에 아궁이를 메꾸어 부억을 개조 하고

            다음으로 화장실을 운동장 만하게 개조를 했다.

            그 후 정겨운 마루를 막아 알루미늄 새시(샤시)를 설치....

            갑갑 해 보이긴 하지만 겨울을 아늑하게 보내려는 의도였는데 해마다 찾아오던

            제비는 보이지 않았다.

            방문은 손 데지 않고 어린시절 그 모습으로 남아있다

 

            야밤에 문을 열고 밖을 나오니  유리창에 비친 저 방문이 마당의 화분과

            선명하게 어울어져 보이길래 찰칵~

            어머니는 저 방문 고리를 잠그고 겨울밤을 보네고 계시겠지

            연락이 없으면 별일 없나 걱정하실 어머님께 안부전화 한통 드리며

            지금 봄날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다.

 

            다행인것은 요즘 도청이전으로 평일에는 시골집에서 출근하는 매형이 있기에

            적적하지 않으실 어머님....

            추운 겨울밤, 어머님 모습이 멀리서나마 그리움으로 다가 온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