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이야기

태극나방을 찾아서... 암컷 5 마리를 만나다.

봄날3 2011. 8. 1. 07:24

태극나방

호랑이 얼굴의

태극나방

 

 

 나비목 밤나방과의 태극나방, 무늬의 특이함에 디카를 들고 살곰살곰~~

 

 

 

                        멀리서 보니 호랑이의 두눈과 입의 모습으로 보인다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 했다는 태극 무늬의 원조는 태극 나방이 아닐까?

 

 

 

나비에 비해 태극 나방은 경계심이 많아 보이더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나비 위치를 확인 할려면 날아가기 일쑤지요

위로 위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는데 멀리는 날아가지 않고 5~10m정도씩 낮게 이동하는 모습의 행동을 보입니다.

그래도 나비 찍던 테크닉으로 멀리 부터 셔터를 눌러 가며 아주 가까이 다가갔지요

손이 불편해 자세나 손의 위치를 바꿀려 해도 좀 참고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한여름 땡볕에서 땀 좀 흘렸습니다

 

 

 

    요즘 태극 나방의  태극 무늬는 선명하지 않더군요 색깔의 변화가 있는 듯 합니다.

 

 

 

오늘 포스팅한 사진들은 모두 암컷들인데 몸통이 주홍색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갓 성충이 된 나비여서 주황색 인가 아님 항상 날개를 펴고 앉자 있어서 모르고 있던 것일까요?

 

 

 

수컷과 암컷의 차이점은 무늬가 다르더군요 암컷이 수컷에 비해 조금 더 큽니다.

암컷은 밝은 갈색이며 태극 무늬도 선명한데 비해 수컷은 흙갈색을 띠어 어둔색감입니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 중 하나는 나방은 날개를 펴고 나비는 날개를 접고 앉는 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나비우표가 태극나방이라는데요

나방이지만 어차피 나비목에 속하니 최초의 나비 우표라고 했나봐요(1954년 우표번호 제155번 10환)

 

 

 

태극 나방의 습성 가운데 하나는 이동시 보통 바닦에 앉는 습성이 있더군요

 

 

 

태극나방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성충은 5~6월과 7~8월에 출현 합니다. 요즘이 한창 나비가 성충으로 되는 시기인듯 다른 나비들 보다 태극 나비가 더 많이 보였던 오랬만의 반짝 해가 뜬 7월 30일 토요일 예산 야산의 태극나비 이야기 였습니다.

참,유충의 먹이식물은 자귀나무 잎과 차풀이라고 합니다. ^^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