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이야기

디카로 나비 촬영 잘 하는 법~

봄날3 2011. 5. 17. 06:30

 

 

부전나비와

배추흰나비를 찾아서~

 

 

 

 

 

 

 

 

 

 

 

아름다운 봄날~

점심시간에 공원 화단에서 만난 부전나비와 배추흰나비....

주변에서 제일 자주 등장하는 나비가 이 두 종류의 나비인듯 하다.

배추흰나비는 날아 다니면 눈에 잘 띄지만 저 작은 손톱만한 부전 나비들은 촐랑촐랑 풀밭이며 꽃 주변을 날아다녀도 사람들은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나비같지 않은 아주 작은 나비이다.

부전나비 중에서도 주홍 부전나비류는 주홍빛의 아름다움을 보여 사랑을 받지만 일반적인 부전나비류들은 자세히 관찰하여야 나비인가 보다 하는 나비이다.

 

먼저 저 작은 나비를 디카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팔 힘이 좀 필요하다

나비들의 습성을 보니 사람이 다가가면 우선 다른곳으로 날아간다. 기다리면 또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제가 터득한 나비촬영 방법인데 나비한테 다가갈때 몸이 가까이 다가가기 보다는 멀리서 팔을 길게 빼고 디카를 누른다는 거. 사전에 근접 촬영등 준비를 하고 두 손은 쓰지 않고 오직 한 손으로만 써야 한다.

 

여기에 더 중요한 것은 디카를 처음부터 가까이 다가가기 보다는 멀리서 부터 셔터를 누르며 다가가면 날개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더라는 걸 알았다.

그 자동 촛점 맞추는 카메라 소리와 셔터 소리를 계속 내며 다가가면 디카가 날개를 건드릴 정도가 되어도 날아가지 않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저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가만 앉자있는 나비를 디카 렌즈 부분으로 살짝 건드려 다른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 하기도 한다.

디카로 나비를 찍는 다는 건 쉽지 않치만 봄날한데는 모든 나비들이 이 방법으로 촬영 하여 여러번의 성공을 거둘 수가 있었다.

 

좋은 모습만 담을려고 하다보면 시간을 끌다 날아가는 수가 있으니  여러 각도와 거리를 조절하며 팔의 힘이 닿는데까지 팔을 길게 빼고 같은 자세에서 수없이 셔터를 누르고는 집에와서 삭제할것 지우고 몇장 건지면 성공! ^^

 

한번 시도 해 보세요~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