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미 이야기 [23]
주홍날개꽃매미의 집중 방제시기가 왔다
6월초가 되니 부화한지 일주일도 안된 주홍날개 꽃매미의 유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죽나무의 피해는 저 많은 유충들이 수액을 빨아먹고 쏟아내는 분비물이 나무 아래쪽
에 끈적이는 물질로 붙어있다가 콤팡이가 생기고 먼지가 붙어 일어나는 그을음병이 생
긴다. 가죽나무에 국한되면 문제는 크지 않겠지만 포도나무나 머루나무도 좋아해 포도
농가에 피해를 줘 최근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3년째 지켜보는 바로는 찔레나무, 굴참나무,무화과나무,해바라기 줄기,느티나무등 수
종을 가리지 않고 유충들이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위의 사진은 가죽나무 근처의 사철나무 줄기에 붙어있는 유충들이다
주변에 커다란 가죽나무가 있어 지켜 보니 유충들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주변의 어린 가죽나무순과 위 시진처럼 가죽나무 옆 까마중 줄기에까지 붙어있는 모습들을 볼수가 있다
커다란 가죽나무 줄기는 수액을 빨아먹기 힘들기에 연한 어린 가죽나무에 유충들이 붙
어 있는 듯 지금이 주홍날개꽃매미(중국매미)방제시기로 제일 좋을듯 하다
이 시기가 지나면 나무 위쪽으로 유충들이 올라가고 톡톡 튀고 빠른 걸음으로 나무 뒷
쪽으로 도망가 방제의 어려움이 생긴다.
성충이 되면 날아 도망가기 때문에 일반 살충제로는 잘 죽지도 않는 주홍날개꽃매미의
방제는 더 어려움이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성충이 되기까지의 방제작업으로최근 몇년 사이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주홍날개꽃매미(중국매미) 를 줄이는 최적 기 임에는 틀림없을듯 하다
올 봄에도 관심있게 지켜 봤는데 생각보다는 부화율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관찰, 알집중에는 죽은 알집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해는 평년 수준으로 머물지 않겠나 예상했었는데 주변에 보이는
알집에 비해서 저렇게 많은 유충들을 보니 예상이 빗나간듯 하다.
이 어린 가죽나무 주변에는 수년된 가죽나무기 있는데 아마도 씨앗이 떨어져 길가의 함석담 구석에 뿌리를 내린듯 하다
작년에는 성목이 된 가죽나무에 많은 주홍날개 꽃매미가 붙어 있었는데 산란은 그 주변의 담벼락이나 다른나무에 붙어서 낳은듯 주변에 꽃매미의 유충들이 많이 보인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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