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미 이야기

주홍날개 꽃매미 알집을 관찰 하다가 만난 버섯

봄날3 2010. 2. 2. 08:19

중국매미 21번째 이야기 

가죽나무를 관찰 중 한겨울에도 버섯이 자라고....

 

 주일, 포근한 날씨였지만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었다

 오랬만에 겨울 김포들녁에 차를 세워놓고 주홍날개 꽃매미를 관찰하던 가죽나무

 를 살펴보다 알에서 갓 부화한 제비새끼같이 모여서 자라고 있는 버섯을 발견하

 곤 디카에 담았다

 

 

 그동안 꽤 추웠는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자라고 있었을 버섯,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치만 버섯은 추운 겨울에도 자란다는....

 

 

 나무 아랫쪽에는 아주 잘 자란 버섯이 활짝 핀 모습도 보인다

 썩은 나무 부분에 뿌리를 박고...

 

 

 야생식용 버섯이라곤 영지버섯만을 확실히 알지만 독버섯처럼 보이지는 않는 이

 버섯도 꽃매미 만큼이나 가죽나무와 친분이 있어 보인다

 

 

 나무 제일 아랫쪽 뿌리 부분에도 오래전에 핀 듯한 버섯 무리가 보였고...

 

    

 

               버섯 아랫쪽에는 주홍날개 꽃매미 알집이 월동중에 있었다

 

 

           추운 겨울을 보내기는 웬지 부실 해 보이는 주홍날개 꽃매미 알집...

 

 

 올 겨울 강추위에 얼어 죽지는 않았는지 알집을 비벼 보니 알집 속에는 곧 부화

 라도 할듯 톡톡 터지며 살아 있음이 확인 된다

 

 

                   볍씨의 쌀 알맹이가 빠진 쭉정이 모습처럼....

 

 

 저 살아있는 모습을 보며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주홍날개 꽃매미가 최근 몇년

 사이에 급속하게 늘어났다는 학설은 의심이 간다

 

                                                                                                              주홍날개꽃매미 알집들

 

                                  1월도 가고 2월 입니다

                               파이팅 하세요 ^^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