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만난 영지버섯
채취기
올 추석에도 영지버섯을 채취했다.
버섯채취 목적이 아니라 블러그 올릴만한 사진을 담으려 디카하나 들고 야산에 올라 두리번 거리다 작년추석
영지를 채취했던 주변에서 이번에도 심봤다 ^^
여러번 영지버섯을 채취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공부도 좀 했지만 이번에 만난 영지는 분위기가 달라 혹시
영지? 하며 의문을 가졌었다.
왜냐하면 붉거나 영지의 독특한 색이 아니고 여러개가 붙어있었기 때문이었다
혹시 하고 하나를 따 보니 버섯자루와 모양새가 분명 영지가 맞아 모두 채취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찰칵~
소나무에 아주 올려놓고 찰칵~
버섯표면을 부드러운 솔로 씻어내니 영지중에서 제일이라는 붉은영지^^
뒤잡어서 찰칵~
버섯자루는 옷칠한 교자상처럼 반들거리고 3cm부터 30cm에 이르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하고 하나 따 봤던 그 영지도 목욕하니...
주변에는 이제막 돋아나는 영지버섯이..
역시나 참나무 쓰러진 곳에서...
좋은 배경이 되어준 고2때 심은 소나무
다음날 성묘길에서 만난 영지버섯...
그곳에는 매년 영지가 올라오고 있었는데 올해는 가물어 상태가 좋치 않았다
작년 추석에 채취한 영지버섯
영지버섯 서식지
영지는 남향에 많이 보이며 참나무 계통의 나무밑에서 자라나지요
있는곳부터 50m반경에는 영지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도 합니다
영지는 보통 5월에 균사체가 활동을 시작하여 9월까지 성장하고 일반 버섯처럼 포자를
터트리고 나면 제 역활을 다하고 기생목에 달린채로 썩거나 벌레에 먹혀 사라집니다
참나무가 죽은 후 영지가 나오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데 습도와 조건이 맞아야 하고 또
한가지는 나무가 죽고 일정기간이 지나야 되는데 아주 썩어도 안되고 나무는 죽고 뿌리가 죽어가는 상태에서 뿌리 부분에 균사체가 들어가 그 생명에 에너지 삼아 버섯으로 성
장 한다니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봄날 추석연휴 잘 보네고 늦게서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ㅡ^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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