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람
사랑은 바람 같은 거래,
봄바람은 설렘을 부르고,
여름바람은 더위를 식혀주고,
가을바람은 스산함을 더하고,
겨울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해,
계절에 따라 , 상황에 따라
여러 느낌으로 다가와서
그래서 사랑은 바람 같은 거래.
그리고 바람은 맞기 싫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맞고 싶다고 맞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
사랑하려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미워하려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처럼 말이야.
ㅡ cyworld.com/yeal3990 ㅡ
사랑은 바람처럼 다가와 바람처럼
지나가는 것 설레고, 시원하고, 스산하고,
차가운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