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이야기
설날 시골에 다녀와
인사드려요 ^^
설날, 시골 갈려고 앵무새 노을이 목욕했어요.
어린시절에는 설 명절이면 목욕탕 붐비고 이발소 북잡거리던 풍경이 떠오르네요
목욕탕 안 가더라도 가마솥에 물 끓여 큰 통에 들어 가 때를 밀었지요
때 빼고 광내고 설날 아침에는 어머님이 시장에서 사오신 새옷을 입었었지요 .
시골간 앵무새 노을이는 마당 한켠에 있는 화분 나무 위에 올라가 찰칵~ 찰칵~
기념 사진도 찍구요
아이들 웃음소리 대신 삐악 삐약 앵무새가 재롱을 부리고 왔어요
요즘 조카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조용히 잘 놀더군요 ㅋㅋ
빨래줄에도 올라가 찰칵~
설 전날 전도 만들어서 찰칵~ 찰칵~
화분 위에도 눈은소복하고 아이들 신발만도 곱게 보이던 시골집 정겨운 풍경이었는데 이젠 또 다시 어머님 신발만 놓여있겠지요?
올해는 토요일 점심먹고 출발했는데 차량 흐름이 좋더군요
이제 설 연휴도 아쉽게 끝났네요
한주도 파이팅 하세요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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