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허걱~ 민달팽이를 상추에 싸 먹을 뻔.....

봄날3 2013. 2. 6. 07:30

 

 모듬야채 먹다가...

 

민달팽이 먹을 뻔한 사연

입니다.

민달팽이 먹어도 되나요?ㅎ

 

 

 

 

 

 

 

주말에 모듬야채와 오랜만에 고기를 먹었어요

고기를 상추와 쑥갓 이것 저것 해서 입속에 우겨 넣으려는데 뭔가 미끄러져 뚝 떨어지는 겁니다. 속으로 칠칠맛게 저녁을 먹고 있는 나 자신을 숨기려 얼릉 떨어진 고기 부스러기를 상위에 올리놓는 순간 허걱~

동그랗게 보이던 것이 길죽 해 지며 더듬이까지 내놓고는 기어가는 괴물,바로 민달팽이였어요.

 

상추만 사면 하나식 씻었을텐데 여러가지라 물에넣고 헹구었더니 안 떨어졌나 보네요. 전에는 식초도 넣고 세제도 사용했는데....

이번일로 상추 정말 신경써서 씻어야 겠어요.

 

징그럽게 생겼지만 모르고 먹으면 그것도 약이 되려나요? ㅋㅋ

이런일 살면서 또 있을 확률은 로또 당첨될 확률일겁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장마철이나 습한곳에서 자주 보이는 곤충이지만 식탁까지 찾아오니 여엉 반갑지 않네요 ^^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