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가
길을 막고 잇어서...
양지꽃
생강나무꽃
어머니와 선산에 오르다가 만났을땐 도망가기 바쁜 모습을 봤는데...
내려오다가 또 만났어요.
이젠 길을 막고 움직이지 않더군요.
본래 뱀의 습성인지 나무로 가운데 걸쳐서 들면 꼼짝 못할것 같은데 왜 도망을 안 가고 저렇게 한참을 대치하고 있었을까요?
생긴 모습은 구렁의 모습이라 독은 없을꺼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저 앞을 지나기는 개운치 않았던지라 길을 피해서 지나갔어요.
나뭇가지로 집어던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그냥 피해 가자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사람이 없어야 지나갈려나 보라고...
어렸을때는 저 모습을 그냥 두지 않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돌을 던져서 돌무더기가 생길 정도로 못살개 굴었던 기억요.
조금 더 컷을때는 잡아서 팔았던 기억도 나구요 ㅋㅋ
작년에 살모사를 만났을때도 그랬고 따뜻한 봄이면 겨울잠에서 깨어나 일광욕을 즐기려고 양지바른 곳에서 종종 보이는 모습입니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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