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위에
화분하나
하천변에 비스듬이 누워있는 은사시나무...
가지치기 당해 잘려나간 후 수년이 지났나보다
그 동안 새살이 나오는 과정속에
몸속 깊숙히 썩어들어 간 양분으로 화분하나 완성했다
이른 봄에는 버섯을 자라게 하고
바람이 데려 다 준 풀씨는 여름장맛비에 싹을 틔웠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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