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창문으로 보이는 하얀 목련을 바라보며...
책상 앞 창가로 보이는 하얀 목련을 보니 아름다운 봄날이다
그동안 항상 봄날이길 소망했으나 이 봄날 한테도
황사가 날아드는 그런 변덕스런 날들이 있었다.
다행히 한달이상 움츠리고 있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
뿌리 내리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곳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창문으로 보이는 오래 된 목련 한 그루....
모진 봄마람에 흔들릴 때마다 꽃잎들 상처로 남고 있을때
목련꽃 향기 그윽함을 느끼려 창문을 활짝 열어 제꼈다
맘에 여유가 있으면 그리운 친구들한테 목련꽃이 활짝 피었다며
메일이라도 보낼텐데...
아직 한달도 안 된 노란 봄 병아리라 삐악삐악 아쉬워 하며
꽃지고 푸른 잎 돋아나면 그 때는 문자라도 보네야겠다.
ㅡ 봄 날 ㅡ
애란 愛蘭
ㅡ 봄날의 꿈
어째서
그리움은
황토빛으로 피어나는가
외로움이
끌고 가는
기인 산그림자처럼
시인/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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