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하늘을 배경삼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굴포천이 도심을 지나 김포공항 항공로가 있는 하류쪽에는 하천물도 더럽지만 한적한 곳이라서 그런
지 냉장고, 침대,소파..이런 것들이 버려져 풀 속에 묻혀있고 내다 버린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저 쓰레
기를 보며 할 말을 잃어 버렸다
차량으로 실어와 버린듯한 쓰레기....
한쪽에서는 굴포천 살리기 운동이다 뭐다 하여 공사도 한창인데 이런 몰지각한 사람은 도대체 어찌 생
긴 사람일까?
물 속의 하늘도 회색빛으로 비춰지는 굴포천...
주변 환경이 맘에 안들어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사진몇장 찍어 봤다
나팔꽃과 유홍초는
그렇게
하늘만 하늘만 바라보며 자라고 있었다
굴포천의 들꽃들은
굴포천이 싫다고.....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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