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식물

망개나무 열매를 찾아서..

봄날3 2008. 2. 10. 00:33

 

 

청미래덩굴(망개열매)

 

 

 어린시절 맛없는 망개열매 따 먹으며 즐거워 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아버지가  해질 무렵에 나무를 산더미 만큼  한지게 해오시며 나뭇짐 꼭데기에 망개열매 한넝쿨

 올리고 오셨었다.

 본래 이름은 청미래 덩굴이라고..

 푸른잎은 잎을 말아서 떡을 찌는데 망개떡 이라고 한다. 사과향이 감도는 잎은 방부작용도 하고..

 어린싹은 나물로 먹으며 열매는 먹기도 하지만 요즘엔 꽃꽂이 용으로 많이 사용 한다.

 뿌리는 독을 푸는 약재로 쓰며,양식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뿌리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고..

 성묘가는길 몇개 따서 아이들한테 먹어 보라하니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느냐며 뱉어 버린다

새콤 하기도 하고 씁쓸 하기도 한것이 맛만 좋쿠만..^^

 숨이 차도록 오르는 길 초입에는 낙엽들이..'시몬 넌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허리 수술 하신 아버님은 못 올라 오시고 남동생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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