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꺽인 어머님/박정래.. .우리시 12월 허리 꺽인 어머님 ㅡ 요추 2,3번에게 산수갑산 山水甲山 유람 같다던 인생에 저녁노을이 들자 문지방이 구릉처럼 솟아 어머님은 안방 침상에 영어囹圄 되셨다 썩은 초가집도 이리저리 꾸리고 가꾸어 대들보 튼튼한 우리집을 만드셨던 어머니, 2번,3번, 요추가 그 대들보가 무너져 빈집처럼.. 시 200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