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순대국 아빠의 순대국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식당 아저씨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봐요,.. 좋은글 20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