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꽃
7월 야산에는 사위질빵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아직 꽃이 덜 피어 꽃몽오리가 안개꽃처럼 보인다
덩굴식물중 줄기가 튼튼하지 않은 사위질빵의 이름 유래가 재미있다. 사위가 지게를 질 멜빵(질빵)을 이 줄기로 해줬다는 유래에서 붙여졌다는 사위질빵...
사위가 오면 이 줄기로 지게 끈을 엮어 준다고 한다. 짐을 적게 짊어 지게 하거나 끈어져서 힘든 지게질을 못하게 하려는 장모의 사위사랑.....
딸을 시집 보네고 그 딸을 위해 사위를 대접하려는 딸가진 부모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하다.
사위질빵은 양지식물로 모든 덩굴식물들이 그렇듯이 햇빛을 받으려 다른식물들을 타고 올라 자꾸만 위쪽으로 올라 가는데 뒤지지 않는 식물이다.
매년 이맘때쯤 김포의 문수산 그곳에는 사위질빵 꽃이 반겨주고 가는 길 빨간 산딸기..
자연은 어김없이 봄날을 실망시키지 않는것 같다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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