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작은 화분에 심겨있으면 무슨 조화같은 분위기였는데 화단에서 만나니 그 느낌이 다르네요
2월25일 새싹의 모습였는데 오늘 나가보니 활작 피었어요
양지바른 화단 모퉁이에 자란 쑥
꽃이라곤 없을 것 같은 양지바른 화단에 노란 수선화 꽃이 환하게 피어 있으니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네요.
이른 봄 봄 꽃들 중에는 유독 노란꽃이 많은것 같아요복수초, 산수유,개나리,수선화,생강나무,영춘화,민들레,양지꽃...
개화
그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그의 입만 쳐다 본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그가 다른 곳을 보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얼굴 화장을 고치고 있다면
또한 그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시선이 따라간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꽃이 피는 순간을 기다려 보았는가
굳게 오므린 꽃잎들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순간
그 순간은 결코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느니
눈 깜짝할 새 꽃망울은 터지고 마느니
사랑이란 그렇게 은밀히 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비밀스럽게 온다
어떤 한 사람 때문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존재 따위는 신경 써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죽을 때까지 뿌리 뽑을 수 없는
마음 속 꽃나무 한 그루.
시인/이정하
사랑은 그렇게 은밀히 비밀스럽게 온답니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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