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박각시나방, 애벌레-번데기-성충까지의 파노라마~

줄박각시나방

줄박각시 번데기는 현재 월동중입니다

가을에 화분 월동준비하다가 발견한 애벌레 하나...

과연 어떤 나비? 나방이 나올까요?

 

 

 머루나무 화분에서 애벌레들이 머루 잎사귀를 갉아먹고 번데기가 되어 있으니 포도(머루) 박각시?

 

  그런데 박각시나방 종류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전에 성충 박각시나방에서는 머루나무 잎을 갉아 먹었어도 줄박각시 나방이 나왔거든요

  이놈이 탈피해야 확인 되겠지요?

  늦가을 머루나무 화분에서 발견 됐으니 아마 월동 하고 봄에나 탈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호랑나비 애벌레도 비슷한데 저 뿔은 달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쩜 저 뿔까지도 머루나무 줄기색과 똑같을까요? 잎과 애벌레 보호색이 비슷해 눈에 잘 구별

 이 않되더군요. 애벌래는 갈색형과 녹색형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 박각시(줄박각시,포도박각시)나방의 애벌레는 몸집이 크고 입도 잘 발달되어 많은 포도잎과 머루

잎을 먹어 치웁니다. 애벌레와 나뭇잎이 비슷 해 눈에 잘 안띄지만 위 사진과 같이 잎을 갉아 먹으면

그 나무 밑에 굵은 배설물들이 떨어져 애벌레의 존재를 알아 내기가 쉽지요

 

둘째 아이가 박각시 애벌레를 채집통에 넣어 머루잎을 넣어주고 기르다 환경이 좋아지지 않으니 애벌

레가 성장하지도 않은 상태같은데 잎을 말아 그 속에서 번데기로 변하더군요.

(자연상태에서도 떨어진 낙엽에 실을 뽑아내어 묶은 후 그 안에서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되어 월동)

그리고 20여일이 지나니 탈피를 하여 줄 박각시 나방이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번데기에서 탈피 과정은 못봤지만 채집통 안에는 커다란 줄박가시가 .....허걱~

 

번데기는 작은데 박각시나방 성충은 생각보다 큰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 공부 하고 자연으로 돌려 주기 전 모습입니다

밤마다 날아다니며 꽃의 꿀을 빨아 먹고 살아가겠지요?

 

1년에 2번 발생하는데 애벌레는 6~7월,또는 8~9월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번데기가 되어 월동에 들어 갑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번데기도 월동중인것 같습니다.

 

 포도,머루 농가에서는 여름마다 박각시 벌레와의 전쟁을 치루는 해충이기도 합니다 ^^

 박각시나방 공부 잘 하셨나요? ㅋㅋ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