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8월에는 상사화 피는 계절
2013.08.08
3월 상사화 새싹 7월말 상사화 꽃봉오리
8월초 상사화꽃
하늘소 한마리가 님그리워 상사화 꽃봉오리를 끌어 안고 ...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시작 될 즈음 꽃대를 올리더니 수줍은듯 발그레한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렸다.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무성할 땐 꽃이 없어 잎과 꽃이 서로 그리워 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상사화는 2월말이면 언 땅을 뚫고 파란 새싹을 삐쭉 내밀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 역활을 한다.그리고 3월말이면 다른 식물들 새싹으로 움틀때 상사화는 무성히 자라있다.
뭐가 그리 급한건지...
6월까지 무성했던 잎을 유지하고 장마가 시작될 즈음 잎은 말라 죽는다.
그리고...
땅 속에서 침묵을 지키다가 7,8월이면 어김없이 멀대같이 긴 꽃대를 올리고 수줍은듯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린다.
상사화/이해인
아직도 한번 당신을 뵙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 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뜻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일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도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이해인님의 상사화란 시 한편이 상사화 이야기를 모두 말해 주는 듯 합니다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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