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초지진 해안가에서 주워 온 대포알
파편을 바라보며...
뻥~ 뻥~
어느군을 향해 쏘아올린 대포알인가?
프랑스,미군,일본군?
적군의 배에 구멍이라도 뚫어 버렸나?
날아가다 그냥 떨어져 버렸나?
근대식 함대에 대항하여 구식 대포알을 다급히 쏘아 올리던
우리 포병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2007년 이 울타리가 없을 때 저 나무 아랫부분에서 발견
이게 뭐 간디 버리지 못하고 딩굴어 다니다 이번에는 화분 받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엊그제 초지진 다녀 와 생각 난 대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저 무쇠조각은 저 위 사진 나무 아랫부분에서 주워 온 물건이다.
해상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1656년 구축하였다는 초지진..
그동안 병인양요(1866), 신미양요(1871),일본 윤요호 사건(1875)까지 여러번 적군에 대항한 흔적이 있는 곳이다.
프랑스,미국,일본 함대의 근대식 무기에 사거리 짧고 정조준도 잘 안되는 대포(홍이포)를 빵 빵 쏘아 올리던 우리 병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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