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김포 덕포진 초입부터 손돌목까지...언덕길을 걸었어요

봄날3 2013. 3. 15. 06:34

김포 덕포진

 

 봄나물  캐고

 

 노을이랑

 옆지기랑

 덕포진 언덕길을 걸었어요

 

강화도로 넘어가는길...

예전에는 강화대교만 있었는데 초지대교가 생겨 진입하기가 편해졌지요?

초지대교 가기 직전 우회전하면 덕포진 가는길 이정표가있는데요

그  시골길을 따라가면 교육박물관과 덕포진이 있지요

덕포진 초입부터 손돌목까지라고 했는데 사실은 아래로 냉이캐고 논둑길을 걸으며 손돌목 쪽에서 덕포진 초입 쪽으로 갔다가 왔어요.

 

초입부터 설명 드리면 좌측에 철책길을 따라 멀리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

 

 

디카를 좀 당겨 봤더니 대명포구 주변에 배가 보이네요

최근에 생긴 해상공원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덕포진 초입 계단을 올라 포대를 지나오면 강화도와 마주하는 덕포진 해안 입니다.

빈 의자 하나와 멀리 대명포구,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운치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멋져 찰칵~

 

포구 하나가 무너져 줄이 쳐져있네요

 

사실은 2008년 3월에 갔을때 그곳이 무너지고 있는 걸 디카에 담아와 포스팅 했던 사진입니다

 

 

캔 냉이,씀바귀 담긴 봉지하나 달랑 들고 걸어 오는 옆지기....

 

덕포진 언덕길 중간지점 찰칵~

 

 커피고드름 찍었던 곳(오른쪽), 덕포진 나포대 주변과 바닷쪽으로 보이는 포구...

 전에는 기왓장으로 올렸는데 최근에는 짚으로 올렸더군요.

 

황톳길을 겆기가 좋았는데 겨울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질퍽거렸는지...

길에 멍석같은 걸 깔아 놨어요.

 

 

3년 전에는 이렇게 운치있는 흙길을 걸었었는데 이쉽네요

 

바다와 철책이 있어 더 운치있어 보이기도 하는 덕포진길,,,

 

요 풀이 무픈 풀인고? 제법 일직 올라 오고 있네요. 2013년 3월 10일...

 

 

4월이면 제비꽃,꿀풀,양지꽃,할미꽃,진달래 만발하는곳인데 아직 이른가 봅니다.

그래도 봄인지라 삐죽삐죽 올라오는 새싹들이 있네요.

 

 

둥산객이 주변 산에서 내려와 언덕길 아래로 걸어가고 있어요

 

 

바닷가의 소나무가 분위기 있어 찰칵~

 

파수청이 보이고 멀리 마지막 지점 손돌묘가  보여요.

 

마지막 지점 손돌묘...

손돌목은 강화와 김포의 가장 좁은 해역으로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옛날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실은 배가 강화 앞바다를 거쳐 서울로 향했는데 이곳에서 물살에 밀려 배가 자주 가라 앉았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배와 대포등을 갖추고 지역을 방어하던 수군의 진지였습니다. 신미양요 때 강화도로 쳐들어 온 미군의 함대에 맞서 치열한 포격전을 벌인 고려이래 조선 말까지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지요.

 

이곳 덕포진의 언덕길은 폭이 좁아 연인과 함께라면 가까이 붙어 걸어야 제격입니다.^^

강화도가 보이는 바닷가는 철책에 가로막혀 있지만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바닷가와 멀리 강화도가 보여 4월이면 진달래,할미꽃,양지꽃,꿀풀꽃,제비꽃이 만발하구요

5월이면 푸르른 잔디와 주변경관이 좋아 언덕길 걷는 재미가 솔솔한 곳입니다.

아이들 한테는 덕포진교육박물관과 덕포진전시관이 있어 역사 공부가 되고 연인들 한테는 좋은 추억 여행이 될만한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지요.

 

그리고 가까운 대명포구에 들러 요즘 제철인 봄쭈꾸미도 구입하고,쏙(갯가제)을 구입하여 밥도둑계의 지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봄날표 쏙장을 담가도 좋구요.

 

                               4월                                                                  5월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