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지붕 추녀에
달린 고드름
어린시절에는
고드름 따다가 칼싸움도 하고
목이 마르면 먹기도 했었지요 ^^
" 안뇽,저 노을이도 함게 갔었어요. 추워서 주인님 품속에만 들어가 있다가 바람없고 햇살좋아 나왔떠요 ^^"
덕포진, 나포대를 지나다 만난 저 고드름....
왜 저 커피색을 하고 있을까요?
사연을 알아보니 볏짚썩어 흘러 내리는 진국 이었습니다
이엉을 엮어서 만든 지붕을 겉만 걷어내고 올렸기에 속에 짚이 썩어서 흘러내리는 물이네요
그 초가지붕추녀에 고드름이 달리다 보니 커피색이 나왔어요.
어린시절에는 초가지붕이나 함석,스레트 지붕이 많아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었지요. 긴 고드름을 따서 칼싸움도 하고 입에 넣고 빨아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비위생적이었네요^^
그땐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인 줄만 알았는데....
연 날리고 팽이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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