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산딸기 따다가 코앞에서 만난 귀여운 고라니 새끼

봄날3 2012. 7. 3. 06:30

멍석딸기

덩굴 속에서 만난

고라니 새끼

 

 

 

 

 

 

 

산딸기, 정확한 이름은 멍석딸기가 맞지요

산딸기는 나무의 열매고 이 멍석딸기는 덩굴성이거든요

 

김포의 문수산성 주변에 멍석딸기가 탐스럽게 열렸더군요

차를 세워놓고 멍석딸기 따는데 열중하다가  허걱~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구별이 안되는 새끼 한마리가 풀 숲에서 얼굴을 빼곰히 내밀고 쳐다보는 겁니다.

 

기동성 좋은 주머니 디카를 꺼내서 찰칵~ 찰칵~

옆에있던 옆지기가 안아보고 싶다고 이리와~

순간 그대로 서툰 걸음으로 도망가더군요

멀리서 고라니들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야생고라니를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고라니 먹이는 남겨놓고 소담하게 따 온 멍석딸기는 이쁜병에 담아서 설탕 좀 뿌려놨어요^^

 

                                               ㅡ 봄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