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의 짝짓기 모습,그 후에는 암컷이 수컷을 잡아 먹지요

사마귀의 짝짓기

곤충 세계에서는

번식에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우연히 야산의 칡덩쿨 속에서 사마귀의 교미 장면을 훔쳐 봤어요

수컷이 기세 등등해 보이지만 교미가 끝나면 암컷의 영양 보충을 위하여 희생 되지요.

목숨을 건 한판 승부....

곤충의 세계에서는 번식에 목숨을 걸기도 하나 봅니다.

그동안 사마귀의 기세등등한 모습만 담아 보며 '당랑권법'이야기도 포스팅 해 보곤 했지만 죽음을 각오한 짝짓기 장면은 처음 담아 봤습니다.

 

주변에서 담은  잡아 먹히고 있는 수컷 사마귀...

 

그대가 무슨 공작 인줄 아는가?

 

도망갈때는 줄행랑을 치지만....

 

    웬만해서는 공격을 ....       사마귀의 기본자세

 

                                                     공격준비 자세

 

                                                  맞장뜨기 자세

 

 

교미가 끝난 후 암컷은 나무줄기 같은 곳에 강력하게 부착하여 손가락 만한 고치 모양의 보온성 거품의 튼튼한 주머니에 200여개의 알을 낳고는 생을 마감 하지요

 

 '당랑권법'

 춘추 기대인 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날 장공이 수레를 타고 사냥을 하러 나서는데 웬 벌레 한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 바퀴를 칠듯이 덤벼드는게 아닌가?

 장공이 맹랑한 놈이라며 저건 무슨 벌레인고? 묻자 신하가 대답 했다고 한다.

 "사마귀 라고 하는 벌레 이옵니다. 앞으로 나가는 줄만 알았지 물러설줄 모르는 벌레

 인데 제 힘도 생각 않고 강적에게도 마구 덤벼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장공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 벌레가 인간이라면 틀림없이 천하무적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 비록 미물이긴 하

 나 그 용기가 가상하니 수레를 돌려 피해 가도록 하라~"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