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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드러난 나무 뿌리에 철사와 고무줄이...

봄날3 2011. 7. 22. 06:33

 나무식재

밧줄로 꽁꽁~

철사로 꽁꽁~

동여맨 채로

과연 괜찮을까? 

 

 

 

 

 

 

 

유행가 가사처럼,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공원나무가 장맛비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소나무와 참나무류...

심은지 20여년은 넘어 보이는 나무들이다. 나무 심기에 고무줄과 철사 문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던 이야기다.

 

이식시 뿌리에 흙이 떨어져 나가는 것 보다는 풀지않고 그냥 구덩이에 넣는 방법이 이식 후 활착이 좋아 생존율을 높이는 장점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100여년은 썩지 않을 고무 밧줄을 땅속에 묻어놓는 다는것은 문제가 있으며 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지 않다

 

위 사진들을 보면 나무심을 구덩이에 넣어 놓고 동여맨 고무줄을 풀어도 흙이 떨어져 나가지 않는 황토흙이나 차진 흙으로 보인다. 나무 심는 분들은 일의 편리성보다는  나무를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해서 해 주시고  담당 공무원은 점검을 철저히 하여야 할 문제이다. 또는  친환경적인 썩는 끈으로 묶어서 이동하고 묻을 필요가 있겠다. 예전에 볏집으로 만든 새끼줄로 묶어서 이동하는 것을 보았는데 동여메는 데는 고무줄 보다 불편하지만 나무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 한다.

발육부진 나무나 고사목을 캐 보면 고무줄이 줄줄이 딸려 나오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누가 봐도 고뭇줄 꽁꽁 동여매 심는 방법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방법인것 같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