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비둘기 한마리가
두 발이 전봇줄에 걸려..
사무실 창가
전봇줄에 걸려있는 흰 비둘기 한마리...
참 운도 없다
다리에 실이나 끈이 묶여 있던 것이 전기줄 이음으로 철사를 감아놓은 곳에 걸려 꼼짝 못하고 두 다리가 걸렸나 보다
오늘같이 비는 질퍽하게 오는데....
어둠이 몰려오는 저녁시간에도 가로등 조명에 흰 비둘기 한마리는 그렇게
두 발이 묶인채 대롱거리고 있었다
ㅡ 봄 날 ㅡ
'포토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 (0) | 2010.09.25 |
|---|---|
| 폐가의 함석 지붕에 올라간 박덩쿨 (0) | 2010.09.15 |
| 주차장 시멘트 틈새에서 갓 태어난 플라타너스 새싹을 바라보며.... (0) | 2010.08.21 |
| 발로 차고 싶은 축구공 허수아비 ..... (0) | 2010.07.28 |
| 원호 할머니의 미소 (0) | 2010.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