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길....
김포의 덕포진 오솔길과 그 주변에 핀 야생화
덕포진 언덕길 끝부분,건너편에는 강화도 광성보가 아주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덕포진 언덕길 초입
서울근교에서 한적하고 경치가 좋아 연인과 또는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이 있어요.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기 전 우회전 하여 덕포진 진입하다 보면 우측에는 덕포진 교육박물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있으면 둘러보기도 하고 한적해서 걷기좋고 바다가 보이는 오붓한 곳이 있으니 바로 덕포진 오솔길....
걷다보면 왼쪽에는 바다를 끼고 건너편 강화도가 보이는 덕포진 작은 언덕길은 폭이 좁아 둘이서 가까이 붙어서 걸어야 제격이지요
바닷가 주변에는 철책에 가로 막혀 있지만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연분홍 진달래는 멋진
풍경을 연출 하고 있더군요
올해는 봄이 겨울 같은 날씨가 많아서 그런지 푸르른 덕포진 언덕길은 아니지만 계절의 여왕인 5월에는 아이들과 부모님과 연인과 걸어보면 아마 후회하지는 않을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대명포구'가 자리잡고 있어서 요즘 제철인 '쏙'(갯 가제)를 구입하여 쏙장을 담아도 아주 좋치요
푸르른 5,6월에는 더 좋아요 ^^
언덕길 아래에 핀 할미꽃
양지꽃도 예쁘게 피었다
보랏빛의 제비꽃도 예쁜모습을 뽐내고...
조개나물(꿀풀과)어린시절 보라색 꽃을 따서 꿀을 빨아 먹었던 그 꽃.
연분홍 광대나물꽃도 앙증맞게 피었다
이름모를 하얀 들꽃도 예쁘기만 하다
무릇새싹
아직 날개짓을 못하는 벌 한마리가 나무를 기어 올라 간다
어리호박벌도 봄햇살을 즐기고...
주변 들길에서 캔 고들빼기와 씀바귀
대명포구에서는 쏙(갯가제)철이라서 살아있는 쏙을 살수가 있다
아마도 암수가 이렇게 틀린듯....2킬로 사다가 저녁 해물탕에 넣어먹고 쏙장을 담갔다
돌아 오는길 나물캐는 여인들을 보고 차안에서 찰칵~ ^^
연초록 나무 새싹들은 바닷 바람에 아직 머믓거리고 있어서 아쉬웠지만 가는길 정겨운
시골 풍경과 주변의 봄꽃들은 보기 좋더군요
전에 많이 보였던 주홍날개꽃매미가 생각나 알집을 찾아 보았더니 안보이던데 어디가
서 알을 낳았을까요?
사람많이 모이는 벗꽃축제도 좋치만 이렇게 한적한 곳을 거닐며 야생화도 담고 봄나물
도 캐며 여유있게 보내는 방법도 있어요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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