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부평 깡시장에는 손님이 미어 터지는 정육점이 있다

봄날3 2010. 1. 27. 08:08

고기는 재래시장에서

사세요.

국내산 돼지 고기를 수입산 보다 더 싸게 파는 집...

 

 집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어 그곳이 제일 싼 줄 알았는데 재래 시장에 나가 보니 싱싱한

 제주산 생고기 600g 한근에 2400원?

 오후 3시 30분에서 5시30분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세일을 하는데 이 시간대에는 정말

 미어 터진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붐비는 제주 생고기 매장 앞....

비닐 장갑을 끼고 원하는 돼지고기 덩어리를 고를 수 있고,또 잘라주기도 하지만 바쁜 시간대에는 썰어 주는 것은 거절 당하기도 한다 ^^

 

 

 농장에서 직접 길러서 온다는 부평시장내 이 정육점 안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

 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요즘에는 야채보다 고기가 더 싼 세상이다

미어 터지는 정육점에서 구입한 돼지 고기를 노릇노릇 하게 맛있게 구워 먹다가  배 터지겠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친구가 부평 깡시장 간다고 하니 주변 정육점에는 안 판다고 선지 해장국 용으로 선지 세 바가지? 만 사다 달란다.

우거지 선지 해장국은 많이 먹어 봤는데 선지를 구입 하는 건 처음이다

세 바가지? 

가격대로 얼마나 사오냐고 재차 물으니 2.000원 어치만?

 "집에서 해 먹을꺼냐?" 하하~

그런데 선지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세바가지 달랬는데 4바가지 주더니 기름 덩어리 까지 넣어주며 한바가지 500원 해서 1500원...

주 재료인 선지 1500원 이면 수십 그릇의 선지 해장국이 나올 터이니 역시나 미찌는 장사는 없는가 보다 ^^

 

                                               ㅡ 봄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