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실에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라는 글귀가 자주 보였고 그 다음에 한마디가 '한 발 더 가까이' 였지요?
그런데 남자의 심리를 이용한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었네요 ^^
강남 교보문구 화장실에 갔다가 발견한 남자 화장실의 파리 한마리....
변기 안에 파리 한마리가 붙어 있길래 정조준 했더니 물을 내려도 떨어지지가 않는다 ㅋㅋ
요놈 맞추는 재미에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눈물말고 소변 찔금은 사라질듯 하다
남자들 심리란 어렸을때 부터 발동하는 장난끼...
금방갈은 연탄재에 조준하여 치익~하고 김나는 모습을 즐기기도 하고,모닥불 끌 시간이면 여럿이 모여서 물폭탄 투하하듯 마무리를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장마철 마당 바닦에 올라 온 지렁이에 물총 세례를 주었다가 거시기가 퉁퉁부어 고생한적도 있었을 남자들의 행동은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나 보다
자세히 보니 파리 스티커다
화장실 청결을 위한 아이디어의 일환으로 붙여 놓은 것이다.
공중 화장실의 소변기 앞에만 서면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말...
한발 더 다가 섭시다' 라는 문구였다.
그래도 행동은 잘 따라 주지 않았는데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곳에 정조준 할 남자들..ㅎㅎㅎ
파리를 겨냥 하라는 부탁조차 없지만 남자들은 그곳에 정조준 한다
그러므로 소변기 앞에 떨어지는 소변량은 아주 줄어들 것이다.
고속도로 휴개소의 남자 화장실을 보면 소변기 주변 바닦이 항상 흥건하게 젖어 있어서 거북 했는데 이런 방법도 한번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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