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창가에 앉자서

봄날3 2006. 4. 4. 19:44

 

 

    비오는 창가에 앉자서

 

 

 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왜 나는 비를 좋아 할까요

 빗소리가 좋고

 그ㅡ 무엇들이 그리워지는

 비오는 날이예요

 

 어제는 손님이

 비를 좋아하면 몬 산다고 하데요

 그래서 인가요

 산다는게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가나요

 

 어렸을때부터 비오는 날

 그 운치를 좋아 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비맛고 다니는 건 싫은데..

 그냥 오는거 바라보는

 깨끗해 지는 세상을 동경했을까요?

 

 가끔은 창문을 열어 놓아요

 빗소리가 듣고 싶어서요

 가끔은 한번씩

 밖에도 바라보지요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려구요

 

 어떤 분들은 비가오려면

 짜증부터 난다는데

 그야말로 기분이 저기압이라 하는데

 구름 잔뜩낀 비오는 날

 좋은 아침 이라는 내가 제정신 인가요?

 

 당신이 언젠가 비를 좋아 한다고..

 그래서 비오는 날 마음을 담아 봤어요

........................................................................

 

 오늘은 이런사람 만나서 커피한잔 하고 싶네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처럼...

 

 느낌이 좋은 사람

 착한 눈 빛

 해 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는 그런 편안한 사람과 ....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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