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이복영)
8월27일 큰아이 초등학교 1,2학년때 교장 선생님으로 계셨던 이복영교장 선생님의 정년 퇴임
식에 아이가 다녀 왔다. 교장선생님이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와 선생님들로부터 주고 받았던 편
지를 모아서 만든 '편지로'라는 책을 한권들고...
이 책 속에는 아이의 1,2학년때 보낸 4편의 편지도 쓰여져 있고 직접 한 편의 편지도 읽고 왔다
한다. 오늘 좀 한가해 책을 읽어 봤는데 교장 선생님의 다정 다감한 모습이 그려 진다.
아이들의 편지 서두에는...
같이 놀아주시는 교장 선생님,아빠와 같은 교장 선생님, 부지런한 교장 선생님, 인자하신 교장
선생님, 자상하신 교장 선생님, 언제나 그립고 생각날꺼 같은 교장 선생님, 가만히 안 계신 교장
선생님, 훌륭한 사람이 되어 TV는 사랑을 실고에 모시고 싶은 교장 선생님, 학부모들한테 인기
많은 교장 선생님, 편지 답장 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 정문 후문 뒷뜰 운동장 깨끗하게 하시는 교
장 선생님, 칭찬 많이 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
책 표지 위쪽에 써있는 1학년 학생의 찡한 편지...
'교장 선생님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려 주신 교장선생님,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네요.
퇴임하실 교장 선생님의 마음을 알고 이렇게 구슬피 내리나 봅니다.' 2007,8월 6-3 김세연
문막 초등학교 운동회때 웃기는 각설이가 되어주신 이복영교장 선생님...
교장 선생님 글 중에서...
선생님 글 중에서...
교장 선생님이 책에 써 주신 글...
이복영 교장 선생님의 아름다운 정년 퇴임을 아쉬움과 함께 축하
드립니다
벌써 7년이 지났나 봅니다. 민주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유치원을 안 다녀 아이들과 잘 어울릴까 걱정했었는데..
교장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잘 적응하고 칭찬에 즐거워 하던 민주가
총명하게 잘 성장 하고 있습니다. 교장실에도 찾아가는 철부지 딸 인줄만
알았는데 정근가시던 날은 교장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가셨다며 울먹이던
민주가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됐습니다.
스승의 날이면 감사편지 한번 써야지 하면서 이렇게 퇴임 후에나 인사올림을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 저도 선생님 편지로에 나오고 싶었는데요
ㅎ
아이들한테 꿈과 용기를 주셨던 이복영 교장 선생님!
부평북,문남,동막초등학교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는 동안 학교 구석구석에 교장선생님의 발자욱이 있음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사랑으로 키워낸 열매들이 튼실이 자라 사회 곳곳에 빛나는 역활을 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선생님이 소망하시는 바를 더욱 자유롭고 아름답게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2007.8.28.
조민주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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