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2..
초록으로 세상을 덮어가는 5월은 상큼하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조금씩 스며드는 숲으로 떠나보자!
봄날이 주는 유혹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강렬한 유혹은...
몸이 불편해지신 아버님의 지팡이 하나 사들고 시골로 향했다.
오월의 산야는 아름답다..
잠시 연초록 나뭇잎을 스쳐온 상큼한 바람 마시며 고향의 약수터를 찾아가는 길에 사진몇장...
봄의 끝자락인가 여름날 같은 햇살.. 하지만 이맘때의 숲은 향기가 난다.
어린 새순들이 봄바람에 살랑거리고...
봄날과 부킹하자고 난리들이다.
마음이 심란한 봄날...편치 않음은 아직도 누워계시는 아버님이 마음에 걸린다.
자전거 타고 수철리 입구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다 드셨는데..냉장고에는 보리차만 두병 보인다.
약수물도 떠다 드릴겸 약수터 주변에있는 산속동네 수철리 한바퀴 드라이브 하고 왔다.
오늘 어버이날...
정철의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찌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 라는 '훈민가 '시조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