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고미숙 우리시 9월 홍련紅蓮/고미숙 외발로 비 맞고 서 있는 홍학紅鶴이로구나 어느 질척한 인연으로 한 발 접어 가슴에 묻고 한 발 진흙밭에 푸욱 빠뜨린 채 저리 파닥이는가 날지도 머물지도 못하고 시 200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