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이 배
인생이 흘러가는 물이라면
사랑은 그 물위에 띄워진
종이배 같은 거다.
그렇게 사랑은 인생의 한 단면으로
함께 흘러가는 거다.
어느 날 물위에 종이배가 띄워지면
흘러가는 데로 그냥 두어라.
멈추려고도 말고, 되돌리려고도 말고
그냥 그냥 ... 흘러가게 두어라.
격랑을 만나 물 속에 쳐박히는 것도
종이배의 운명이다.
다시 건져 올려도 젖은 종이배는
물에 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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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배가 없어도 냇물은 흘러간다.
가면 가나보다, 오면 오나보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