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이야기

썬코뉴어 앵무새와 한글날 공원 나들이

봄날3 2013. 10. 11. 07:19

 

앵무새 이야기

 

원적산 공원에 다녀왔어요

공원길에 소담하게 열린 붉은 열매가 눈길을 끌더군요

이름을 알아보니 피라칸타라는 나무 열매입니다 ^^

 

나무위에 올려 놓으니 빨간 열매 하나를 따서 입에 물더군요

혹시나 독성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새들이 즐겨 먹는 열매라네요 ^^

 

피라칸타, 이 나무 열매는 붉고 소담한 모습이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노을이가 잘 먹길래 한줌 따 왔더니 집에서는 관심이 없더군요 ^^

 

아무튼 공원 주변길에 보기좋게 열려있던 이 열매는 노을이가 여러개 따 먹으며 재롱을 부렸지요

 

먹는 모습을 요리 조리 찍다보니 노을이도 신났는지 얼마나 울어 대던지요

주변이 시끄러울 정도 였습니다 ^^

처음 먹어 보는 듯한 풍성한 피라칸타 열매를 열심히 따 먹는 노을이 모습...

 

지나는길 좀작살나무 열매가 있길래 노을이 한테 보여줬더니 이 또한 먹이로 몇개 따 먹었어요

 

꽃보다 아름다운 가을날 열매들을 배경삼아 찰칵~ 찰칵~

 

그곳 작은 계곡에는 가제도 많았어요

저도 두마리 잡았지만 그냥 풀어줬습니다

아이들 놀이로 내년에도 잡으라구요. 가재를 잡고 있는데 잡은 가재를 준다는 분들이 다수... 세명이나 있었어요

잡는재미? ㅎㅎ 집에서 길러보고 싶으면 한두마리 가져가고 그냥 풀어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 나무열매도 관상용으로 공원에 자주 등장하는 나무인데 이름이 산사나무열매...

 

교회에서 찬양대가 나와 음악회를 하길래 멀리서 자리잡고 앉자 구경하는데 노늘이는 따분한지 머리위에 올라가 삐악 거리며 놀아 달라고 안달입니다 ㅋㅋ

 

 

오전 근무 마치고 옆지기와 노을이랑 청명한 가을날을 즐기고 왔네요

노을이와 함께 가는 곳이면 인기짱, 즐거움입니다 ^^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