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의 붉은귀거북

 

굴포천의 붉은 귀거북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려

나무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커다란 붉은 귀거북 한마리.

 

 

 

도심 하천인 굴포천에는 붉은귀거북(청거북) 무리가 자주 목격된다

생명력이 강해서 5급수에서도 산다는 붉은귀거북..

작년에는 10~20여 마리가 물밖으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들을 많이 봤는데 올해는 한마리가 나무위에 올라 앉자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저렴한 애완용 거북으로 인기있던 것이 요즘에는 환경부에서 수입을 금지시키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동물로 지정하여 황소개구리,배스와 함께 포획 작업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게 기하 급수적으로 번식하게 된 원인으로는 작은 청거북을 집에서 기르다가 너무 크고 냄새가 나 기르기 힘들게 되니까 호수나 하천에 방생한 원인과 종교적 방생으로 요즘에는 한강이나 호수공원 도심 하천에서까지 자주 목격되는 흔한 거북의 모습이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