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할머니...
장마 비가 내리는 오후
독거노인 원호 할머니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집을 나선다
10분이면 걸어 갈 거리를 노모차를 끌고 2시간 걸려 가까운 병원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는 할머니.....
동네에선 제법 유명한 원호 할머님이
노란 우의를 입으시고 봄날 앞에서 모델이 되어 주셨다
어제는 따뜻한 차한잔 타 드리며 머리를 잘랐다며 머리를 만지니
남.녀가 유별한데로... 웃겨 주시더니
오늘은 허리츰 옷속에 작은 가방을 만지며 이게 뭐냐고 했더니
애. 배.써~ 푸하하하~
자신 몸둥아리 하나 힘겹게 움직이면서도 읏음주는
원호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ㅡ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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