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미 이야기

반포의 가죽나무 가로수는 주홍날개꽃매미(중국매미) 천국

봄날3 2009. 7. 28. 07:49

중국매미 10번째 이야기

주홍날개꽃매미(중국매미)가 제일 좋아하는

가죽나무가 가로수로.. 

 

반포의 가죽나무 가로수 아래에 이제 막 성충이 된 중국매미가 떨어져 있는 모습이 보여

둘러 보았다

 

 

 아직 날개짓이 서툴러 떨어졌는지 농약살포를 했는지는 확인해 보지는 않았으나 큰 가로수에서 바닦에 떨어지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었고 그 충격으로 인한 바르르 날개짓을

하는 모습에 중국매미(주홍날개꽃매미)의 자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야말로 고목나무에 매미라 하더니...

 어미가 된 중국매미는 보통 날개를 펼치지 않는데 바닦에 떨어져 있는 매미들은 한결같

 이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뉴코아를 지나 한남대교,압구정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가다보면

 반포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한적한 도로가 있는데 이곳에는 수령이 꽤 오래돼 보이는

 가죽나무들이 가로수로 즐비하게 서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가로수가 너무 높아 중국매미가 붙어있는 모습은 안 보이지만 나무 순에는 많이 붙어

 있는듯 아래로 한마리씩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중국매미를 포스팅 하며 가죽나무를 관심있게 보니 한강변이나 올림픽 대로변 공원 주

 택가에 생각보다 많이 분포된 것을 알수 있었다.

 

 

 활엽수인 나무에는 어디나 서식하고 유충들이 자라는 것을 봤지만 그래도 가죽나무에

 는 어김없이 중국매미가 붙어있는것을 볼때 방제작업을 확실히 해 줘야 최근 몇년사

 이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국매미를 줄일 수 있겠다.

 

 

 다른 매미와 다르게 사람의 몸에도 들러 붙는 습성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언짠게 할수도 있다. 다행히 아직 밝혀진 바로는 인체에는 피해가 없다하니 다행이지만

 생긴 모습부터 협오스럽게 생김으로 후둑후둑 메뚜기 같이 튀어 오르는 모습은 아주 보

 기 않좋다.

 

 

                    방제를 하여 나무 수액을 먹고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좋겠는데....

 

 

 높은 나무에서 미숙한 날개짓으로 바닦에 떨어져 충격을 입은 상황이라면 나무 꼭대기

 의 매미수가 얼마나 많은 것일까?

 

 

 정원이나 도로가의 가죽나무는 풀숲에 있어서 떨어져도 충격을 받지 않을텐데 도로가

 에 떨어진 상태에서는 한참을 바닦에서 날개짓을 하다가 날아가는 매미도 보였다.

 

 

 간혹가다 죽어있는 중국매미도 보였지만 거의 보이지 않았고 건드리면 날개짓하는 모

 습을 볼수 있었다.

 

 

 며칠전 여의도 증권가 주변에 영등포 구청에서 방제함으로 바닦에 떨어졌다는 이야기

 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렇게 무더기로 떨어져 있는 모습은 아니었고 바닦에 모여있는

 중국매미들은 주위에 있는것을 모아서 찍은 것이다

 도로가에 떨어진 것이나 보도블록에 떨어진것은 바퀴에 갈리거나 발에 밟혀 죽었고

 나무 주변에만 저렇게 널부러져 있었다.

 

        올해 8월과 9월,10월초까지 어디를 가나 저놈들의 모습은 자주 목격될것 같다.

 

 

가로수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더 이상 가죽나무를 도로변 가로수로 심는것은 많은 고려를 해 볼 필요가 있겠다.

8월의 포도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한해다

 

                                                              ㅡ 봄 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