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먹음직스런 토마토와 멍석딸기 이야기

봄날3 2009. 7. 21. 07:40

 

문수산성 가는길에서 노지 토마토를 샀다

그리고

산에서는 멍석딸기를...

 

 먹음직스럽지요? ^^

 차안에서 반을 쩌억 가르니 그 모습만으로도 다른토마토 기죽이네요

 토마토의 진정한 맛은 향이 진하고 속이 꽉찬 껍질이 얇고 아주 부

 드러운 노지 재배 토마토에서만 느낄 수 있지요

 어렷을때 밭에서 따 먹었던 그맛. 어적 어적 먹으며 방죽으로 갯

 벌로 멱 감으러 가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여름 햇살에 땡볕에서 익다보니 터지기도 하고 상품 가치는 좀 떨어

 지지만 토마토 향과 맛은 일품입니다

 

 

 여름이면 제헌절에 한번씩 갔던 문수산성 가는길...

 이젠 공휴일이 많다고 공휴일에서 제외했다지요?

 5일근무자 위주로 돌아가는 세상, 어쩔 수 없이 주일날 시간을 냈지

 요. 산딸기 따러 가자고 나갔지만 사실 토마토가 그리웠거든요

 요즘에 한창 열릴때라서(멍석딸기) 겸사겸사 바람도 쏘일겸 아이

 들 도서관에 보내놓고 오붓하게 둘이서 강화쪽으로 차를 몰았지요

 먹음직한 멍석딸기도 많이 땃어요

 시골스런 곳이라서 구경도 하구요. 늙은오이 2개,가지10개,꽈리고추를

 사들고 왔지요 참 토마토 한 바구니^^

 공기좋은 바닷가에서 기르고 있는 농작물이라서 더 맛있고 싱싱하더

 군요.

 

 

 매년 한번씩 가는 곳인데 밭에서 익은것만 따서 파는거라 좋아요

 보통 시중에서 파는것은 비닐하우스에서 파랗치만 가운데 붉은 빗만

 보이면 따서 농산물 시장으로 올리 거든요

 그래야 유통되는 동안 익어요 그렇치 않으면 물러서 터지거든요

 꼭지 부분이 파랗고 배꼽 부분는 붉은색이 강해야 맛있지요

 노란빛은 사과는 맛있는데 토마토는 오래됐거나 맛이 없거든요 ^^

 토마토 올려놓고 수다 많이 떨었네요 ㅋ         

                                                                        

멍석딸기

 

요즘들이나 산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 멍석딸기

 

 

한쪽에서는 꽃이 피고 

 

 

꽃이 진 곳에는 딸기가 열리고 

 

 

가시 덤불 속 빨간 멍석딸기... 

 

 

뭔 욕심으로 손 긁히고 다리 긁히며 땡볕에서 열심히 땃다

 

 

 

 

                          ㅡ 봄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