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말랭이.고들빼기 김치
봄에 야생 고들빼기는 보약이라고 합니다. 시골에서는 토끼 밥으로 많이 뜯어다 주었던
왕고들빼기,풀 속에 유난히 크고 잘 생긴 고들빼기를 씀바귀 라며 뽑아다가 토끼장에
넣어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잎이 벌써 무성이 자랐어요 조금 캐다가 무우말랭이과 함께 김치 담아봤네요
민들래,씀바귀가 좀 섞였어요 쓴게 약이라고 보이는 것들은 모두 뽑았으니요 ^^
먼저 잘 말려 둔 무우 말랭이를 물에 30여분 불려서 준비 해 둡니다
마늘,생강 양파,홍고추 등을 넣고 양념도 준비 합니다
(디카의 한계인가 빨간색 표현이 부족하네요)
무우 말랭이를 양념에 잘 버므려 놓아요
쪽파도 썰어 넣구요
고들빼기를 넣고는 다시 버므리면 봄에 입맛 찾아주는 고들빼기 김치가 되지요
고들빼기는 쓴 맛이 강해서 소금물에 한나절 내지는 하루동안 쓴물을 우려 낸다는데 저
희는 그 쓴 맛을 즐기기 때문에 그냥 담습니다
봄에 캔 고들 빼기는 보통 그냥 먹어도 좋고 숨을 죽이지 않고 가볍게 버므리고 무쳐내
도 맛이 좋더라구요
액젓 좀 넣고 물엿도 넣고 그 다음 통깨를 뿌려주면 아주 맛나 보이는 고들 빼기 김치
치가 완성되지요
찹쌀 풀도 사용 한다는데 안 넣으니 맛이 더 좋은 것 같았어요 ^^
아침 햇살 눈부신 아침 입니다.
기분 좋은 하루, 사랑 가득한 하루 되세요
ㅡ 봄 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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