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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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날...
유난히 잠자리가 많이 보이길래 여러 모습을 디카에 담아 봤다.
이제 마악 잠자리 모습을 하고 나온 놈들인지 어디든 앉자있는 모습이 서툴기도 하고...
어렸을때는 잠자리 시집 보낸다고 꽁지를 뚝 잘라 내고는 길쭉한 풀을 꼽아서 날려 보내곤 했는데
봄날만 그렇게 놀았는지 알았더니 그런건 아닌 모양이다. 못된 짓 인줄 알지만 지금 생각하면 저공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려 한것도 같고... 거미줄로 또는 고추밭에서 나무 지줏대에 앉자있는 잠자리잡으려
살곰살곰 다가가 꽁지를 잡고 기뻐하던 봄날...그 시절엔 잠자리나 잡고 물고기나 잡으며 노는게 일이
었던 시절도 있었다.
ㅡ 봄날 ㅡ